월급 환산땐 250만8000원 수준
경영계 “지금 최저임금도 감당 못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내놨다. 이들은 “3년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이 2.37%로 같은 기간 평균 물가 상승률 2.66%보다 낮다”며 16.3%의 인상을 요구했다. 지난해 노동계가 최초로 요구했던 인상률(14.7%)보다 높은 수준이다.
노동계는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한 지난해 적정 생계비가 월 275만4000원이지만 올해 최저임금 월 환산액은 215만6880원에 그쳤다며 대폭 인상을 주장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근 대기업 성과급 논란, 자산 가격 급등 등은 노동 가치가 자산에 비해 과소평가되는 양극화를 보여 준다”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실질적인 양극화 완화 대책”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영계는 “숙박·음식점업 등은 현재 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업종별 차등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근로자 비율인 ‘최저임금 미만율’이 제조업은 3.7%인 반면에 숙박·음식점업은 31.6%에 달한다.경총은 “지난해 숙박·음식점업의 부가가치 창출이 현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특히 올해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 위기’ 여파로 소상공인, 영세사업자의 부담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경영계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업종별 차등 적용 논의가 마무리되면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이 6월 29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쯤 경영계 요구가 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3 days ago
3







![[헬스캡슐]은행잎 추출물, ‘베타아밀로이드 응집 억제’ 효과 확인 外](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5/26/133978263.3.jpg)



!['꽃청춘' 3인방, 무계획 제주의 높은 벽..결국 티켓 구하기 실패[별별TV]](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2421091553722_1.jpg)

![[오피셜] ‘불꽃슈터’ 전성현, KT서 ‘퍼펙트 10’ 파트너 문성곤과 재회…서민수도 3년 계약](https://pimg.mk.co.kr/news/cms/202605/28/news-p.v1.20260528.c55346b19e8f45bfb362482843760fb3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