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로 주택 2만채 피해, 주민 이주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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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티베트자치구도 재건작업 나서 WHO, 콜레라 백신 2만회분 투입 위어댐 인근 터널 향하는 구조대 7일 네팔 홍수 피해 현장에 파견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한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한 네팔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터널에 들어서고 있다. 앞서 5일 한국 구호대는 이 터널에서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한 바 있다. 구호대는 공중 수색과 함께 터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네팔군은 험한 지형을 이유로 일부 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툴로바르쿠=뉴시스 네팔 정부가 지난달 26일 발생한 빙하 붕괴에 따른 대규모 돌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기존 거주지가 아닌 안전한 곳으로 이주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현지 매체 온라인카바르 등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홍수가 마을 건물과 도로 등 주요 생활 인프라를 크게 훼손시켰고, 홍수가 재발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네팔 정부는 이날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 홍수 피해로 이주가 필요한 지역과 새 정착 후보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당국은 이번 홍수로 파괴되거나 매몰된 주택은 약 7500채, 기반 시설이 붕괴돼 사실상 거주가 어려운 가구를 포함하면 최소 약 2만 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관련 법 개정 또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네팔 정부가 마련한 ‘토지 관련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강변, 산림 등 위험 지역에서 토지를 소유하지 않은 채 거주하던 취약계층들에게도 정부가 대체 정착지를 마련하도록 의무화했다. 역시 홍수 피해를 입은 중국 티베트자치구도 재건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티베트자치구 지룽 통상구의 5층짜리 세관 건물과 약 20m의 국경 관문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티베트자치구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향후 지룽 통상구를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재건해야 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홍수로 식수원과 상하수도망이 파괴된 네팔 북부 라수와 일대에 콜레라 백신 2만1000회분을 긴급 투입했다. 이 지역에서 전염병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네팔에선 이번 홍수로 생활 용수 등이 크게 오염됐고, 시신 관리에서도 어려움이 커 콜레라 등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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