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대이란 승리 임박 표명
“트럼프와 매일 통화···지원 감사”
美 니미츠 항모, 중동으로 이동 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우리는 완전한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며 이란과 분쟁에서 승리를 낙관했다.
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거대한 위협 앞에 서 있으며 이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 영공을 장악했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이란 미사일과 드론 요격에 도움을 줬다고 언급하며 “미국이 우리에게 준 도움에 크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완전한 공조를 이루고 있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거의 매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면서도 미국의 공격적 개입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결정할 것이며 자신은 “트럼프의 뜻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의 계획에 따라 행동하고 있으며 각 기여에 크게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 ABC 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아야톨리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면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끝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의 전방위적인 공습 작전이 개시된 후 하메네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외신들은 그가 보안이 강화된 안전 가옥에 피신한 상태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는 베트남 입항 계획을 취소하고 동남아시아를 떠나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이날 엑스(X)에 “중동 지역에 추가 전력(additional capabilities) 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