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네이버는 우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민의 최대주주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배민의 인수 의향을 전달했다는 풍문에 대해 “당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배민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들이 제시한 인수가는 최대 8조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배민 인수 검토가 ‘쇼핑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를 개발하는 등 커머스 경쟁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최근 행보와 맞닿아있다는 분석이다. 사실 커머스를 적극적으로 키워온 네이버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배송으로 지적된다. 네이버는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대신 여러 물류 파트너와의 연합체인 ‘네이버 풀러먼트 얼라이언스(NFA)’를 구성해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물류망을 확보하고 있는 쿠팡의 ‘로켓배송’에 비해 배송 서비스가 파편화돼 있고, ‘도착 보장’ 등의 서비스가 제한적이라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지적돼 왔다.
만약 네이버가 우버와 함께 배민을 인수하게 되면 배송에 대한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배민을 통해 확보한 광범위한 소비자 데이터를 통해 AI 기반 상품 추천 등 광고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 배민 사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배민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340만 명으로, 경쟁사인 쿠팡이츠(1315만 명), 요기요(421만 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만약 이들의 배민 인수가 본격화되면 남은 과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이 다른 회사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20 이상을 소유하게 되는 경우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해야 한다. 현재 네이버는 두나무와의 합병 건으로 금융 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다른 대형 인수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우버와 네이버가 컨소시엄을 꾸리되 우버의 지분율이 약 80%, 네이버가 20% 수준일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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