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도 퇴장? 우리도 퇴장’ 10명 vs 10명 뛴 아스널, 울버햄튼전 1-0 진땀승…교체투입 황희찬, 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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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맞았던 아스널이 울버햄튼 원정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울버햄튼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13승 8무 2패(승점 47)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 3승 1무 무패를 유지했다.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 또한 유지했다.

사진(잉글랜드 울버햄튼)=ⓒ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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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4승 4무 15패(승점 16)으로 17위에 위치했다. 그러나 최근 리그 4연패를 기록하며 다시 부진에 빠졌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출발헀지만 전반 32분 동료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투입해 경기장을 누볐다.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를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카이 하베르츠-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에단 은와네리,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 다비드 라야가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테우스 쿠냐-옌스 스트란 라르센-파블로 사라비아, 라이얀 아이트 누리-주앙 고메스-안드레-넬손 세메두, 엠마누엘 아그바두-산티아고 부에노-맷 도허티, 주제 사가 나섰다.

사진(잉글랜드 울버햄튼)=ⓒ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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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아스널이 경기를 점유하고, 울버햄튼은 역습 기회를 노렸다.

울버햄튼이 먼저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우측면 세메두가 한 번에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사라비아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높게 떠올랐다.

아스널도 반격했다. 전반 18분 좌측면 트로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전반 24분 또다시 트로사르-하베르츠가 합을 맞췄다. 트로사르는 돌파 후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하베르츠가 수비 라인을 뚫고 헤더 기회를 잡았지만 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이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2분 라르센이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주저앉았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곧바로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가져갔다. 쿠냐가 최전방, 양측면에 황희찬, 사라비아가 배치됐다.

사진(잉글랜드 울버햄튼)=ⓒ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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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계속해서 흐름을 유지했다. 점유율을 높이며 울버햄튼을 밀어붙였지만 악재가 터지고 말았다. 전반 42분 코너킥 후 이어진 상대 역습을 끊는 과정에서 스켈리가 고의적인 파울을 가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보였고, VAR실과 소통 후에도 원심을 유지헀다. 아스널은 수적 열세를 맞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아스널은 은와네리를 빼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투입했다. 4백을 유지하며 4-2-3 형태를 유지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울버햄튼이었지만 아스널이 흐름을 유지했다. 아스널 최전방 하베르츠가 계속해서 기회를 잡아갔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울버햄튼도 반격했다. 빠르게 공격으로 치고 나갔다. 황희찬, 사라비아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후반 13분 황희찬이 박스 앞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진(잉글랜드 울버햄튼)=ⓒ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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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오던 울버햄튼에도 악재가 발생했다. 앞서 경고를 받은 고메스가 상대 공격을 막던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아스널이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28분 우측면 마르티넬리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고, 이를 쇄도하던 칼라피오리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사라비아를 빼고 장 리크네르 벨르가르드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사진(잉글랜드 울버햄튼)=ⓒ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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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42분 울버햄튼은 토미 도일, 로드리고 고메스, 곤잘루 게데스를, 아스널은 키어런 티어니를 투입했다.

경기 막판까지 울버햄튼이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아스널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아스널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을 추가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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