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배우 김승수 ‘충격고백’, 무슨 일이

배우 김승수가 30년간 버티고 살아온 속마음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정신건강연구소를 찾은 김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수는 7살 때 꿨다는 ‘실타래’꿈에 대해 묻자 “이유가 있다”며 “아버지가 6살 때 돌아가셨다”고 입을 열었다.

아버지가 계실 때 여유롭게 생활했다는 김승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을 겪었다”라고 그동안 말할 수 없던 가정사를 꺼냈다.

특히 장남인 김승수는 가장의 무게를 어릴 때부터 느꼈다고 했다.

그는 “너무 어려서 죽음에 대해 인지 못 할 때, 친척들이 앞으로 엄마에게 잘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 말은 여전히 기억에 남는 말”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삶에서 가장 슬픈 기억이 ‘내 어깨에 짊어진 무게가 무거웠을 때’라고 적었다.

휴대폰 지인 연락처에 관한 질문에 김승수는 2000명 정도 된다고 답했지만 속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0명이라고 했다.

그는 “내 속내를 보이는 것이 스스로 누군가에게 기대면서 나약해질 거라고 느껴. ‘그러면 안 된다’는 마음이 있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전 검사 결과 우울과 불안감이 있다고 언급한 상담가는 “심신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 김승수는 “목표를 위해 살고 있으나 행복하지 않다”고 우울감을 드러냈다.

또 우울한 감정이 매일 한 번 이상 든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심할 때는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에 상담가는 “감정 표출이 억압되어 있다”고 했다.

김승수는 “슬프고 괴로운 일 생겨도 (머리 속으로) 해결해야지 싶어, 기분에 업다운이 없다”라며 모든 일이 감정보다 이성에 앞서게 됐다고 했다. 김승수는 “미안한 건 상대가 기쁘고 슬픈 일 말할 때 가슴으로 공감해야하는데 그걸 연기할 때가 있다”며기쁜 척, 슬픈 척 연기한 적도 있다고 고백, 상담가는 가짜 웃음‘에 대해 스마일 증후군이라 했다.

가장 최근에 낸 화에 대해 김승수는 “2년 전”이라며 “촬영 중 의상관련해서 (의상) 연결이 잘못된 적 있어, (스태프 실수로) 체크리스트가 잘못되어 중요한 장면에 큰 지장이 생겼다”고 했다. 촬영장에서 감정이 폭발했다는 것. 김승수는 “주위 사람들이 까무러칠 정도로 화를 한번 냈다”며 떠올렸다. 상담가는 “너무 억압되니 분노가 터지는 것”이라 하자, 김승수는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너무너무 괴로워, 임계점에 온 것 같기도 하다”며 “이러다 원래 행동이 아닌 돌발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겠다 싶더라”며 “불안함이 다른 때보다 심하게 올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상담가는 “감정표출이 너무 억압되어 있다”며 소위 ’욕방‘으로 분노표출을 할 수 있도록 분노표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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