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우 계속할 수 있을까”…‘암투병’ 당시 심경 전한 박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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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우 계속할 수 있을까”…‘암투병’ 당시 심경 전한 박소담

입력 : 2026.06.08 07:49

배우 박소담이 31세에 겪었던 갑상샘암 투병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배우 박소담이 31세에 겪었던 갑상샘암 투병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배우 박소담이 31세에 겪었던 갑상샘암 투병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과 박소담이 함께 경기도 양평의 맛집을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은 박소담에게 “암 같은 거는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거 아니냐, 그런데 젊은 나이에 그런 게 생겼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에 박소담은 “겁이 많이 났다”며 “‘나 이런 사람이 아닌데 왜 사람을 만나기 싫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의 불안과 혼란을 담담히 털어놨다.

그는 특히 배우로서 치명적일 수 있었던 ‘목소리’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박소담은 “내가 과연 배우를 계속할 수 있을까? 싶었다. 왜냐하면 배우는 다양한 시간을 낼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위축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진정으로 저를 보게 된 것 같다”고 했다.

3년간의 투병 끝에 박소담은 영화 ‘유력’으로 복귀했다.

그는 스스로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났다고 말했다.

수술 후 ‘지금껏 안 해본 걸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는 박소담은 “혼자 34일 동안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며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도 보고, 자동차를 빌려 한 달 동안 직접 운전하며 여행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오로라를 보면서 ‘내가 아프지 않았다면 이런 도전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시간이 지금의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고 밝혔다.

박소담이 걸린 갑상샘암은 목 앞쪽 울대 아래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인 갑상선에 생긴 악성 종양을 의미한다. 갑상선 결절 중 약 5~10%가 암으로 진단되며, 조직학적 형태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 등으로 분류된다.

통증 없이 목에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으며 종양이 성대 신경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이 커짐에 따라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연하곤란) 숨이 찬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갑상샘암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비만이 갑상샘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주로 초음파 검사로 발견되고 CT를 통해 주변 조직 침범을 확인하거나,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및 관련 수치를 측정한다.

수술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 암의 범위에 따라 갑상선 전절제 또는 엽절제를 시행한다. 수술 후 잔여 암세포 제거를 위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하거나,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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