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식계좌 죽이고 살리고 혼자 다하네”…호실적·빚더미 뒤섞인 AI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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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내 주식계좌 죽이고 살리고 혼자 다하네”…호실적·빚더미 뒤섞인 AI판 TSMC·ASML 호실적에 수요 기대 지속코어위브 500억弗 부채에 경계감 확산중국 추격까지 겹치며 AI株 옥석가리기 지난 7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발표 직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화면에 중계되는 가운데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이 글로벌 증시를 울리고 웃기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강하고 일부 핵심 기업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지만, 투자 규모와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AI 붐이 과연 돈이 되는가’라는 의문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한동안 ‘AI’라는 이름만으로 주가가 뛰던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제 성장성뿐 아니라 실적과 부채, 현금흐름을 따져보기 시작했다.지난 한 주 증시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까지 일주일간 엔비디아 주가는 약 8%,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는 약 4% 하락했다. AI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주는, 이른바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의 낙폭은 더 컸다. 미국의 예상보다 높은 물가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진 데다 AI 인프라 투자의 수익성과 자금조달 구조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한 영향이다.그렇다고 AI 반도체 수요가 식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TSMC가 15일 발표한 3분기 순이익은 7631억대만달러(약 23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7% 증가했다.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이다. TSMC는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약 4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 설비투자 규모도 600억~640억달러로 유지했다. AI와 고성능 컴퓨팅용 첨단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반도체 장비업체의 주문도 탄탄하다. 네덜란드 ASML은 3분기 117억유로의 매출과 49억6000만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ASML은 생산능력을 2027년에 30%, 2028년에 다시 30% 확대할 계획이지만, 회사 측은 이마저 수요를 따라가기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ASML의 주문 호조는 AI 반도체 투자가 급격히 꺾이고 있다는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반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업체로 내려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막대한 데이터센터 투자와 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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