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자리를 탐내는 AI 내 지갑을 채우는 AI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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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책 내 일자리를 탐내는 AI 내 지갑을 채우는 AI로 처음 하는 ETF 연금 투자 김제림 지음, 시공사 펴냄, 2만2000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일 나온다. 업무를 대신하는 AI가 빠르게 늘면서 직장인에게도 노후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가 한층 현실적인 문제가 됐다. '처음 하는 ETF 연금 투자'는 AI 시대에 노동소득과 함께 자본소득을 준비하는 방법을 연금 투자에서 찾는다. 증권부 기자로 오랜 시간 자본시장을 취재해온 저자는 "AI에 일자리를 내주기 전에, AI 산업의 주주가 돼라"고 강조한다. 여러 산업군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는 일반적인 투자서와 달리 이 책은 AI 산업 하나에 철저히 집중한다. AI 관련 종목들의 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상황에서,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투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일례로 우상향 우량주의 대명사였던 '매그니피센트 7(애플·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메타)'조차 데이터센터 등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면서 나스닥100지수 상승률을 밑돌기 시작했다. 거대 빅테크의 자리를 반도체 장비와 메모리,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등 AI 인프라 구축의 실질적 수혜주들이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AI 가치사슬 특화 전략을 택할 때 시장을 뛰어넘는 알파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AI 5단 케이크' 개념을 뼈대로 삼아 반도체, 전력망, 클라우드 인프라,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이어지는 AI 밸류체인을 단계별로 짚어낸다. 관련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구성 종목과 비중도 비교해 각 상품이 어떤 산업에 투자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연금 계좌를 활용하는 방법도 구체적이다. 확정급여(DB)·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부터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세액공제, 위험 자산 투자 한도, 액티브와 패시브 ETF의 차이까지 실제 투자 과정에 맞춰 설명한다. 저자는 개별 종목 매매와 레버리지가 제한된 연금 계좌의 제약을 오히려 장기 투자를 돕는 안전장치로 해석한다. AI가 노동의 풍경을 바꾸는 동안 그 거대한 산업의 주주가 돼 노후를 준비하려는 직장인에게 이정표를 제시한다. [정유정 기자] 애플은 매그니피센트7에 포함됐지만 데이터센터 투자비 부담 속 나스닥100지수 상승률을 밑돌기 시작했습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비용 지출이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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