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서 27일(현지시간) 열차 두대가 충돌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28일 인도네시아 철도공사(KAI)는 전날 오후 8시50분께 자카르타에서 약 25km 떨어진 서자바주 베카시 지역 철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8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바비 라시딘 KAI 사장은 자카르타-베카시 노선을 운행하던 통근 열차가 선로에서 택시 1대와 먼저 충돌한 뒤 자카르타-수라바야 노선을 운행하던 장거리 열차를 추돌했다고 설명했다.
구조 당국은 이 사고로 여성 전용 객차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승객 헤리야티는 남편과 통화하면서 역으로 자신을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통화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열차가 충돌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KAI는 사고 이후 이 역의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이날 예정된 장거리 열차 13편의 운행을 취소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카시의 한 병원을 방문,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이번 사고에 대해 신속한 조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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