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갈라 장기 꺼내거나 환부 도려내기’는 “진료 빗댄 것”
정 검사는 7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수사와 무슨 관계가 있냐’고 묻자 이처럼 답했다.
정 검사는 “이전 수사팀에서 확보한 수사 자료에 사진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남 변호사가 1년가랑 구금돼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족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을 것 같아 사진을 보여준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정 검사는 남 변호사에게 ‘배를 갈라 장기 꺼내는 방법, 환부를 도려내는 방법이 있다. 내려가서 곰곰히 생각해보고 검사랑 얘기해 봐라’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검사는 이에 대해 “남 씨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서 조사실에 들어가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진료에 빗대 설명했다. 우리가 치료할 수 있도록 얘기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남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대장동·백현동·위례 개발비리 및 성남FC 의혹 사건 공판에서 정 검사로부터 이 같은 발언을 듣고 가족사진을 제시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는 법정에서 회유와 강압에 의한 진술로 인해 기소가 이뤄졌다고 증언했다. 정 검사는 당시 내부망을 통해 “남 변호사의 발언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수사 과정에서 남 변호사나 그 가족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말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실제 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정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 부부장검사로 재직하며 대장동 사건을 맡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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