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생식기 2개가 한몸에...엄마였다가 아빠된 中여성 사연은?

1 week ag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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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국인 류씨는 인생을 전반기에는 여성으로, 후반기에는 남성으로 살아온 이색적인 사연을 가지고 있다.

남성 호르몬의 급증으로 인한 신체 변화와 함께 결혼 후 이혼을 경험한 류씨는, 이후 사랑에 빠진 여성을 통해 아버지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류씨는 여전히 법적 성별이 여성으로 남아 있어 혼인신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성전환 수술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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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생식기관을 가져 인생의 전반기는 여성으로, 후반기는 남성으로 보내고 있는 류싱씨.[사진제공=바이두]

두 개의 생식기관을 가져 인생의 전반기는 여성으로, 후반기는 남성으로 보내고 있는 류싱씨.[사진제공=바이두]

두 개의 생식기관을 가져 인생의 전반기는 여성으로, 후반기는 남성으로 보내고 있는 50대 중국인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시각)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충칭시 비산현 한 마을에서 태어난 류씨(59)의 사연을 보도했다.

류씨는 인생 전반기에는 여성으로 살았다. 어린 시절부터 대부분의 또래 여자아이와 다른 취향과 성향을 보였다. 그는 항상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성의 옷을 입는 걸 좋아했으며,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면 오해받기 일쑤였다고 했다.

류씨는 18세에 탕씨를 만나 결혼했고, 1년 만에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얼마 후 남성 호르몬이 급증하면서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고, 가슴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또한, 남성의 생식기관이 발달하면서 여성에 대한 욕구까지 갖게 됐다고 한다.

탕씨는 류씨 몸에 생겨난 변화를 감당하지 못했고, 결국 두 사람은 이혼했다. 탕씨에게 아들을 맡긴 후 류씨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신발 공장에서 일하며 남성으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저우라는 여성을 만났고, 류씨는 처음에 저우씨를 거부하다 결국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다. 문제는 류씨의 호적상 성별이 여성이라 동성 간의 결혼이 불법인 중국에서 혼인신고가 불가능했다.

이에 류씨는 결국 첫 번째 남편이었던 탕씨에게 저우와 혼인신고 해 달라고 부탁하고 아들의 양육비를 더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저우씨는 이후 아들을 낳았고, 이로써 류씨는 아빠가 됐다.

류씨의 사연은 2005년에 처음 알려졌지만, 최근에 재조명되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류씨는 비용 때문에 아직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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