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브아솔)의 전 멤버 성훈이 팀 탈퇴가 자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브아솔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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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사진=이데일리 DB) |
소속사 롱플레이 뮤직은 지난 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멤버 성훈 씨가 개인 SNS에 게시한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같은날 성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늦게나마 제 입장을 겸허하게 밝혀야 되겠다는 결심이 들었다”며 자의로 탈퇴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사장님이 더이상 유튜브를 못하게 했다. 더 하고 싶으면 나얼 형에게 무릎 꿇고 빌라고까지 했다”며 “사장님이 저희 집에 갑자기 찾아와서 탈퇴 계약서를 내밀며 무작정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롱플레이 측은 “코로나 시기와 멤버의 건강 문제로 활동 공백이 길어지면서 심리적 어려움과 불안정한 상태를 겪으며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병행해왔다고 들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다른 멤버들과 그 가족들에게 인신공격성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부적절한 언행이 지속되어, 회사는 이를 우려하며 치료와 휴식을 여러 차례 권유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상황이 변하지 않아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성훈 씨와의 협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로서 성훈 씨의 안정을 진심으로 바라지만, 허위 사실 유포로 회사와 아티스트들의 명예가 훼손될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성훈은 2003년 브라운아이드소울로 데뷔해 솔로 가수로도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했다. 2023년 팀에서 탈퇴했다.
롱플레이 뮤직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브라운아이드소울 소속사
롱플레이 뮤직입니다.
최근 전 멤버 성훈 씨가 개인 SNS에 게시한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성훈 씨는 코로나 시기와 멤버의 건강 문제로 활동 공백이 길어지면서 심리적 어려움과 불안정한 상태를 겪으며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병행해왔다고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멤버들과 그 가족들에게 인신공격성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부적절한 언행이 지속되어, 회사는 이를 우려하며 치료와 휴식을 여러 차례 권유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성훈 씨의 음악 활동 의지를 존중하고 회복을 돕고자, 솔로 앨범 제작과 유튜브 콘텐츠 촬영 등 개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한 해가 지났음에도 상황이 변하지 않아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성훈 씨와의 협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당사는 원래 이번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추가 입장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며 불필요한 오해가 커지고 있어 부득이하게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되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로서 성훈 씨의 안정을 진심으로 바라지만, 허위 사실 유포로 회사와 아티스트들의 명예가 훼손될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만을 전달하고자 하며, 추측과 왜곡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