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안 쓰면 뒤처질라”…한국인 2324만 명이 매달 켠 챗GPT

3 hours ago 1

챗GPT, 상반기 이용자 증가 1위
검색시장 1위는 여전히 네이버

챗GPT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모바일 앱으로 집계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챗GPT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모바일 앱으로 집계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업무와 정보 검색을 넘어 고민 상담 등 일상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챗GPT로 나타나면서 생성형 AI가 ‘국민 앱’ 반열에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사용자 수가 500만 명 이상인 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픈AI의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는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이용자가 986만 명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월평균 이용자는 2324만 명으로 집계됐다.

2위는 올해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일상 공유 SNS 셋로그였다. 월평균 이용자가 전년보다 733만 명 증가했다. 셋로그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적으로 게시하는 기존 SNS와 달리 친구끼리 실시간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로, 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월평균 이용자는 전년보다 681만 명 증가한 779만 명으로 집계되며 이용자 증가 규모 3위에 올랐다.

2026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성장한 모바일 앱 순위. (와이즈앱·리테일 제공) 사진=뉴스1

2026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성장한 모바일 앱 순위. (와이즈앱·리테일 제공) 사진=뉴스1

이 밖에 이용자 증가 순위는 △디지털온누리(363만 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359만 명) △구글(347만 명) △블록 블라스트(275만 명) △카카오페이(249만 명) △스포티파이(222만 명) △모니모(194만 명) △틱톡(191만 명) △틱톡 라이트(185만 명) △쿠팡이츠(181만 명) △구글 크롬(155만 명) △다이소몰(151만 명)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이용자 수 기준으로는 구글이 4695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글 크롬(4303만 명) △챗GPT(2324만 명) △쿠팡이츠(1284만 명) △카카오페이(1105만 명) △틱톡(949만 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807만 명) △제미나이(779만 명) △모니모(751만 명) △셋로그(733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AI 검색 이용 늘었지만…뉴스·생활정보는 여전히 네이버

검색 시장에서도 생성형 AI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내 제미나이를 검색 서비스로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2.2%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조사(28.9%)보다 23.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챗GPT 이용 경험률도 54.5%에서 58.1%로 3.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뉴스와 생활 정보 검색에서는 네이버의 영향력이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뉴스·이슈를 검색할 때 가장 먼저 네이버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60.5%, 지역·쇼핑 등 생활 정보를 검색할 때는 67.1%에 달했다. 반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먼저 이용한다는 응답은 각각 3.5%, 8.4%에 그쳤다.

전체 주 이용 검색 서비스에서도 네이버는 38.8%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2월보다 7.2%포인트 하락했지만 2위인 구글(16.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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