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먹기식 지원땐 최상위 AI모델 못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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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나눠먹기식 지원땐 최상위 AI모델 못 만들어" 정부 '한국판 미토스' 구체화프런티어 AI 회사 설립하면산은 CB 투자로 4.7조 지원SKT· 카카오·KT·네이버민간 컨소시엄 참여 주목 정부가 산업은행을 통해 4조7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프런티어 AI(가칭)' 회사 설립 을 지원하고 최상위권 토종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한 까닭은 AI를 둘러싼 국가 간 패권주의가 심화하고 있어서다. 기존처럼 여러 AI 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분산 지원하지 않고 컴퓨팅 자원, 데이터, 인재를 한곳에 집중해 앤트로픽의 '미토스'에 버금가는 AI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8일 기획예산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미래대응기금에서 4조7000억원을 과기정통부에 배정하고, 과기정통부는 이를 산업은행에 출자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은행은 민간 AI 기업들이 공동 설립하는 프런티어 AI 회사가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투자한다. 민간 컨소시엄도 정부 지원액에 상응하는 자금을 출자·대출 등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전환사채란 일반 채권이지만 투자자의 청구에 따라 미리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권이 부여된 회사채다. 정부가 집중식 지원으로 선회한 까닭은 GPU를 구입해 개별 기업에 분산 지원하는 방식만으로는 글로벌 AI 기술 추격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계 최상위 모델 개발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최고급 인재를 동시에 장기간 투입해야 한다. 정부 예산 4조7000억원은 엔비디아 베라루빈 GPU 1만장 확보(4조원), 학습용 데이터 구매(5000억원), 최상위급 AI 인재 확보 및 박사급 인력 운영(2000억원) 등으로 편성돼 있다. 특히 정부는 인재 확보와 관련해 내년에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최상위 AI 연구자 2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1인당 지원액은 연간 15억원에 달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오픈AI 같은 선도 기업들은 박사급 핵심 인재를 영입해 고난도 문제를 풀고 이를 학습·평가 과정에 활용하면서 AI 모델의 성능을 끌어올린다"며 "우리도 최상위급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목표로 삼은 미토스급은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프런티어 모델에 해당된다. 미국 정부가 올해 미토스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을 한때 제한하면서 AI 모델이 국가 전략자산이라는 인식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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