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비교적 어렵지 않은 장면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멕시코전 결승골을 헌납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승규에게 수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감했으나, 후반 5분 김승규의 치명적인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이에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자리했다.
실점 장면은 매우 허무했다. 김승규는 후반 5분 멕시코의 크로스가 한국 문전으로 향하자 골문을 비우고 뛰어나왔다.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상황.
이후 김승규는 수비 가담 중이던 이기혁과 충돌하며 공을 놓쳤다. 루이스 로모가 흘러나온 공을 차 넣으며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나왔다.
한국은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31분 조규성을 투입해 크로스 이후 헤더로 승부를 노렸으나, 결국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 영국 BBC는 “김승규가 크로스를 처리하러 나왔다가 동료와 충돌한 뒤 공을 떨어뜨리는 엄청난 실수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BBC 해설은 “골키퍼의 끔찍한 실수였다”라며 “공을 반드시 잡았어야 했다. 그는 공을 통제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도 “한국에 재앙과도 같은 장면이 나왔다”라며 “김승규가 불필요하게 골문을 벗어나 공을 처리하려다 이기혁과 충돌했다”라고 평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한국이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2위가 확정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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