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하면 꽃으로…도심 곳곳 ‘봄 체험·힐링’ 확대
광화문에서 한강까지…독서·러닝·스포츠 한 번에
이번 주말,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꽃·독서·운동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나들이 코스’가 곳곳에서 마련됐다.
먼저 광화문광장에서는 오는 18일 ‘지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쓰레기와 이별’을 주제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봄꽃 화분으로 교환해주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에는 28개 체험부스와 공연이 마련되고, 합창단 공연 등 볼거리도 이어진다. 온라인에서는 자원순환 실천 인증 시 에코마일리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봄꽃 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적기다. 서울시는 정원박람회를 통해 조성된 292개 정원과 서울식물원·남산·월드컵공원 등 26개 공원을 정비했다. 서울식물원에서는 13만 송이 이상의 봄꽃이, 어린이대공원과 한강공원 일대에서도 튤립과 유채꽃 등 다양한 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책을 읽는 경험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서울야외도서관’을 개장하고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서울광장에서 야외 독서 공간을 운영한다. 돗자리 위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는 ‘책멍’ 프로그램과 함께 베르나르 베르베르, 알랭 드 보통 등 작가와의 온라인 강연, 공연·영화 상영 등 문화 콘텐츠도 마련된다.
운동을 겸한 활동을 원한다면 ‘7979 서울 러닝크루’가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 광화문·반포·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되며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수준별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전문 코치와 페이서가 함께 달리며 안전 교육도 병행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한강에서는 새로운 생활체육도 즐길 수 있다. 광나루한강공원에 조성된 피클볼 전용 구장이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테니스와 탁구의 장점을 결합한 스포츠로, 14면 규모 코트와 편의시설을 갖춰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체험형·생활형 콘텐츠를 확대하며 시민들이 가까운 도심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주말, 특별한 준비 없이도 ‘가볍게 나가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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