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선발진→다승+이닝 1위' 놀라운 변신, 조형우가 이끈 투수진 변화 "이젠 투수가 잘 던지는 공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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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주전 포수 조형우. /사진=SSG 랜더스 제공투수진이 완벽히 달라졌다. 마치 전반기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중심에 주전 포수 조형우(24·SSG 랜더스)가 있다.SSG는 후반기 23경기에서 12승 10패 1무, 5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가장 달라진 건 투수진이다. 그 중에서도 선발진이다.SSG 선발진은 전반기 완전히 무너졌다. 평균자책점(ERA) 6.2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단 10차례에 불과했다. 1위 두산 베어스(40회)의 4분의 1, 9위 키움 히어로즈(21회)의 반토막도 되지 못했다.후반기엔 180도 상황이 바뀌었다. 선발진의 ERA는 3.80으로 전체 3위, 10승으로 다승 2위에 올랐고 123이닝을 소화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QS도 23회로 단연 1위다.후반기 합류한 페드로 아빌라가 에이스로 활약하며 4승 무패, ERA 1.54로 활약 중인 가운데 김민준(3.46)이 뒤를 따르고 있고 다른 투수들도 잘 버텨주고 있다.SSG 랜더스 포수 조형우. /사진=강영조 선임기자완전히 주전으로 도약한 조형우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전반기 도중 투수 리드를 두고 이숭용 감독의 지적을 받았지만 이 감독은 "선발들이 잘 던지는 이유가 형우의 좋은 리드라고 생각한다. 더그아웃에 들어와서도 선수들하고 이야기하고 경기 후에도 선수들과 공부하는 모습이 도움이 됐다"며 "코칭스태프들이 볼 배합에 대해 많이 지적 들어 왔지만 이제는 볼 배합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투수들의 투구수도 줄어들고 있다. 포수는 타격도 중요하지만, 수비가 더 중요하다. 이점에서 형우가 노력한 것이 더 좋은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스타뉴스와 만난 조형우에게 더 자세한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전반기에 성적이 안 좋았을 때부터 이미 전력 분석 등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미팅 횟수도 늘렸고 배터리 코치님과 대화도 많이 했다"며 "감독님께서 그런 걸 더 많이 공부해야 된다는 말씀을 항상 해주셨다. 그런 것들이 상당히 깨달음이 많았다"고 말했다.볼배합에도 직접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조형우는 "전반기와는 너무 다른 느낌으로 볼배합을 하고 있다. 타자의 반응도 더 체크를 하고 여러 경우의 수도 생각이 나고 머리도 잘 돌아가는 것 같다"며 "사소한 걸 수도 있는데 한 두 타자를 잡다 보니까 자신감도 생겨서 더 좋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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