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부터 장다아까지…체험형 공포 '살목지' 크랭크인

5 hours ago 1

입력2025.05.14 18:13 수정2025.05.14 18:13

/사진=쇼박스

/사진=쇼박스

배우 김혜윤과 이종원이 출연하는 영화 '살목지'(가제)가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하고 지난 10일 크랭크인 했다.

'살목지'(가제)는 정체불명의 형체가 촬영된 로드뷰 업데이트를 위해 저수지로 나선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다. 저수지라는 익숙하고도 낯선 장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스크린에서 생생한 체험형 공포로 담아낼 예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발표된 캐스팅 소식에 더해 김준한이 '수인'(김혜윤 분)의 상사 '교식' 역을 맡아 극의 미스터리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그는 드라마 '굿파트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안나(ANNA)',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바 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늪과 같은 저수지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가 공포 장르에서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성과 오동민이 로드뷰 촬영 업체를 운영하는 형제로 합류해 신선한 매력을 더한다. 드라마 '수사반장 1958', '열혈사제2', 영화 '범죄도시2'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것은 물론, 2024년에 개최된 ‘부일영화상’에서 '빅슬립'으로 신인남우상까지 수상한 김영성은 매너리즘에 젖은 베테랑 ‘경태’ 역으로 분한다.

오동민은 해군 해난구조전대 출신 PD ‘경준’ 역을 맡는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드라마 '닥터슬럼프' 등에서 선악을 오가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이끌지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윤재찬과 장다아가 '살목지'(가제)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에서 학창 시절 반짝이는 청춘의 모습은 물론, 어둡고 반항적인 면모까지 입체적으로 완성해낸 윤재찬은 이번 작품에서 ‘수인’을 따라나선 막내 직원 '성빈' 역을 맡는다.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인물로 분해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장다아는 호러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세정'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이상민 감독은 "훌륭한 배우와 스태프분들을 만나 매 순간이 설레고 꿈만 같다. 최선을 다해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영화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