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4타수 1안타 기록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는 김혜성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더블헤더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김혜성은 이날까지 그 기세를 이어갔다.
당시 김혜성은 더블헤더에 모두 출전해 8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다.특히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성공한 김혜성의 타율은 0.265에서 0.264(87타수 2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25가 됐다.
달튼 러싱의 홈런으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팀이 3-0으로 앞선 가운데 1회초 2사 2루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변화구에 배트를 내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이어진 4회초 2사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아쉬움을 삼켰던 김혜성은 팀이 4-2로 앞선 7회초 선두 타자로 올라와 시속 151㎞ 빠른 공을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며 출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곧바로 2루 베이스를 훔치며 득점권에도 진입했다. 시즌 7번째 도루다.
하지만 후속으로 나선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다시 들어선 김혜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솔트레이크를 4-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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