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기술 안보’ 주제 라운드테이블서 韓 정책 소개도
나토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은 2014년까지 튀르키예의 대통령 관저로 사용된 찬카야 궁에서 진행됐다. ‘아동, 기술 및 안보 : 차세대 보호’ 주제의 라운드테이블과 오찬, 전통 튀르키예 수공예 디자인 패션쇼 ‘마야(Maya)’로 구성됐다.
김 여사는 라운드테이블에서 “디지털 기술은 아이들에게 더 넓은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열어줬지만, 유해 콘텐츠와 사이버 괴롭힘, 과도한 사용에 따른 발달 저하와 정서적 불안 등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쉼센터 운영을 통한 미디어 과의존 상담 및 교육 지원, 청소년성보호법 개정과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 탐지·신고 시스템 운영, 알고리즘의 무분별한 추천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 추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또 “콘텐츠의 국경이 사라진 만큼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 자리가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들이 미래세대 보호를 위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국제적 공감대를 넓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오찬에서는 김 여사를 비롯해 튀르키예, 프랑스, 폴란드 등 각국 정상 배우자들이 아동, 기술 및 안보 의제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확인하고, 각국의 경험과 정책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 여사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이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논의된 내용과도 관련이 있다며 향후 유사 국제 이니셔티브 간의 연계도 고민해나갈 것도 제안했다.한편 이날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국빈 방문 당시 선물로 받은 앙카라 염소털 전통 스카프와 가방을 착용했다.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는 이를 알아보고 반가움을 표했다고 안 부대변은 전했다.[앙카라·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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