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지훈이 ‘크라임씬’ 비하인드부터 3년 공백기까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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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
8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장진, 김지훈, 김경란, 최예나가 함께하는 ‘감 다 살았네’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지훈은 드라마 ‘악의 꽃’에서 긴 머리와 냉철한 분위기로 사이코패스 백희성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영화 ‘발레리나’에서는 잔혹한 빌런 최프로 역으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는 “감독이 ‘장발이라 더 섬뜩해 보인다’고 했다”면서 “악역을 많이 해 당시엔 욕도 먹었지만, 지금은 장발이 트레이드마크가 됐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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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
김지훈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에서 킬러 ‘건(Gun)’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지훈은 “영어 오디션에 합격해 처음으로 미국 드라마에 참여했다”며 “대니얼 대 킴이 ‘넌 한국의 조니 뎁 같다’고 해 별명이 붙었다”라고 밝힌다.
특히 김지훈은 예능 ‘크라임씬’에서 수많은 별명을 만들어내며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크라임씬 제로’에 다시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는 “’크라임씬’ 재합류 제안이 왔을 때 PD님이 직접 동네까지 찾아왔다”며 “한번 튕길까 하다가 바로 수락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지훈은 “무정자증에 탈모 고등학생 역할도 했다”며 “매회 나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배우로서도 흥미롭고 도전적인 예능”이라고 애정을 드러낸다.
김지훈은 ‘IQ 150’으로 알려진 뇌섹남 면모도 공개한다. “수능 때 수리 과목 두 개만 틀렸다”라며 김구라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고정된 이미지 때문에 3년간 일을 하지 않았던 공백기도 있었지만, 연기로 다시 증명하고 싶었다”며 진솔한 고백도 덧붙인다.
‘라디오스타’는 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