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사단’ 팜트리 갈라 콘서트…전 회차 전석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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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팜트리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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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한여름의 뮤지컬 축제
풀오케스트라와 함께 고퀄리티 무대 선보여
180분의 감동, 뜨거운 함성+기립박수로 증명된 팜트리아일랜드의 진가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 손준호, 정원영, 진태화, 서경수, 임규형까지 총 8인의 소속 뮤지컬 배우가 총출동한 ‘2025 팜트리아일랜드 세 번째 갈라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 팜트리아일랜드 세 번째 갈라 콘서트’는 전 회차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소속 배우들이 총출동한 이번 공연은 개성 넘치는 무대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팜트리표 브랜드 콘서트의 정체성과 팀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긴밀한 호흡으로 빚어낸 180분의 무대는 단순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형식을 넘어 ‘팜트리아일랜드’라는 이름 아래 만들어진 유일무이한 앙상블로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사진제공 | 팜트리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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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는 2023년 세종문화회관 공연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팜트리표 자체 브랜드 공연으로 새롭게 합류한 정원영, 임규형과 함께 더욱 풍성해진 라인업을 완성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만큼 이제는 단순한 합동 무대를 넘어 팜트리아일랜드의 공연 철학과 정체성을 집약한 ‘브랜드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주인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웅장한 풀 오케스트라가 극장 안을 채우기 시작하자, 객석에는 단숨에 전율이 번졌고 이어진 뮤지컬 ‘알라딘’의 ‘Overture(서곡)’과 배우 8인의 ‘Arabian Nights(아라비안 나이트)’는 팜트리아일랜드 갈라 콘서트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완벽한 오프닝으로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알라딘’, ‘디어 에반 핸슨’, ‘시카고’, ‘라이온 킹’, ‘위키드’ 등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로 가득한 뮤지컬 넘버들이 하나의 흐름 속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 넘버 간 흐름을 살린 연출과 구성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큰 호평을 얻었다.

특히 뮤지컬 ‘라이온 킹’의 대표 넘버 ‘Circle of Life(서클 오브 라이프)’에서는 남자 배우 6인이 객석으로 직접 등장해 관객과의 거리를 허무는 연출로 현장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기도. 무대 위 음악적 서사뿐 아니라 배우들이 직접 전한 에피소드와 유쾌한 토크 또한 공연의 중심 축이 됐다. 8인의 배우가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 속에서 풀어낸 이야기들은 단순한 갈라 콘서트를 넘어선 따뜻한 스토리텔링으로 관객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팜트리아일랜드 콘서트의 또 하나의 백미는 솔로부터 앙상블까지 다양한 구성을 오가는 무대 조합이었다. 김소현X손준호의 ‘The Phantom of the Opera(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는 절도 있는 하모니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몰입을 이끌었고, 정선아의 ‘Popular(파퓰러)’에서는 김준수, 진태화, 서경수가 날마다 엘파바 역할을 바꿔 맡아 색다른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글린다로 분한 정선아는 탁월한 표현력과 넘치는 에너지로 매회 무대를 완벽히 주도했다.

‘시라노’의 ‘거인을 데려와’에서는 남자 배우 6인의 강렬한 앙상블이 공연장을 압도했고, 김준수, 김소현, 정선아, 손준호, 정원영, 진태화, 서경수, 임규형이 만든 배우 개개인의 솔로 넘버 또한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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