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근-김남수, PBA 8강행…국내파vs해외파, 사이좋게 4명씩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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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근-김남수, 각각 황형범 최성원 꺾고 8강 진출
산체스-사파타-마민껌-초클루 등 해외챔프들도 합류
22일 11시30분부터 4차례 나뉘어 8강전 펼쳐져

  • 등록 2025-06-22 오전 9:57:18

    수정 2025-06-22 오전 9:59:0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킹스맨’ 김재근(크라운해태)와 ‘팀리거 출신’ 김남수가 프로당구 PBA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재근. 사진=PBA 사무국
김남수. 사진=PBA 사무국

김재근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PBA 16강에서 황형범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김남수는 최성원(휴온스)과 풀세트 접전 끝 세트스코어 3-2로 승리,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근은 황형범을 상대로 첫 세트 2이닝째 터진 하이런 13점을 앞세워 4이닝만에 15-3으로 승리했다. 이어 2세트도 접전 끝에 15-14(11이닝)로 이겼다. 3세트 마저 황형범의 끝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15-14(9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재근은 지난 시즌 4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8강 이후 약 9개월만에 다시 8강을 밟았다.

김남수는 ‘우승후보’ 최성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첫 세트를 15-2(4이닝)로 따낸 김남수는 2, 3세트를 내리 9-15(13이닝), 3-15(8이닝)로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잠시 숨을 고른 김남수는 4세트 1이닝째 최성원의 초구 실패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하이런 9점으로 연결, 5이닝만에 15-8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5세트를 11-8(9이닝)로 마무리해 8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밖에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국외 PBA 챔프들도 개막전 8강에 진출했다.

남은 두 자리는 ‘국내파’ 이승진과 박흥식이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 8강은 국내 선수 4명과 국외 선수 4명으로 압축됐다.

‘스페인 3쿠션 전설’ 산체스는 오태준을 3-0으로 돌려세웠다. 사파타는 원호수를 3-1로 물리쳤다. 초클루는 ‘팀 동료’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를 3-0, 마민껌도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을 3-0으로 제압했다.

강동궁(SK렌터카),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차례로 꺾은 ‘젊은피’ 전인혁의 돌풍은 ‘베테랑’ 박흥식1 앞에서 멈췄다. 둘은 2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박흥식1이 2, 3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 경기를 끝냈다. 이승진도 128강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은 노종현을 3-1로 이겼다.

PBA 8강전은 22일 오전 11시30분 이승진-박흥식1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사파타-마민껌, 오후 4시30분 초클루-김남수, 오후 7시 김재근-산체스 경기로 4강 진출자를 가린다.

오후 9시30분부터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차유람(휴온스)이 우승상금 4000만원을 두고 LPBA 결승전(7전4선승)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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