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와 그가 창단한 앙상블인 ‘카메라타 솔’이 공연 프로젝트 ‘겹의 미학’의 세 번째 무대를 연다. 아템포컴퍼니는 “오는 7월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 ‘겹의 미학 Ⅲ’을 연다”고 20일 발표했다.
겹의 미학은 음악을 다층적인 구조로 마련하고자 김응수와 카메라타 솔이 마련한 공연 시리즈다. 이 시리즈의 지난 두 번째 공연에선 음악을 인간을 비추는 거울로서 해석했다면 이번 공연에선 ‘음악은 어떻게 시작되고 확장되는가’에 집중한다. 하나의 선율이 생성되고, 서로 다른 선들이 만나 구조를 이룬 뒤 마침내 다층적인 음악 공간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풀어내기로 했다.
공연은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막을 연다. 이 작품에서 음악은 아직 명확한 형태를 갖추지 않은 채 미세한 하나의 선으로 출발한다. 이어 브람스 이중 협주곡에서 바이올린과 첼로가 두 개의 선을 이루면서 풍부한 감정의 곡선을 그린다. 마지막 작품인 버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번에선 여러 선들이 분열과 결합을 거듭하며 새로운 형태로 확장한다. 김응수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헤이리국제음악제 음악감독이자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서진이 맡는다. 카자흐스탄 출신의 독일인 첼리스트인 엘다르 사파라이예프도 함께한다. 공연 전엔 정경영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장이 해설을 더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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