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만난 김병기 “추경·상법·사법체계, 토론하고 합의점 찾아야”

7 hours ago 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여야가 추가경정예산 및 법안에 대해 협의하여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 회복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으며, 민주당은 협치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 비대위원장은 추경의 목적과 집행 방안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며, 정치적 목적의 추경에는 견제하겠다고 경고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비대위원장실을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비대위원장실을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추가경정예산(추경), 상법 개정안, 사법 개혁 법안 등에 대해 여야가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 비대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 비대위원장이) 추경, 상법, 사법체계 등 특별히 말씀하시던데 언중유골이더라”라며 “그런 점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저희가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고 협의하라고 정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 대해 깊이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 비대위원장을 향해 “국민의힘이 어려운 시기에 책임을 맡은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무엇보다 지난 12월 3일 계엄사태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정치가 다시 국민 앞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 그것이 정치인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민생이 무너지고 삶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여야가 함께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금리, 고물가, 내수침체는 이미 현장의 비명이 됐다”며 “국회는 민생회복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협치할 자세와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국회는 정쟁과 대립의 악순환을 반복했다. 문제를 만들던 정치에서 푸는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며 “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상법개정안, 사법체계 개편법안들에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약 20조원의 추경을 준비하는데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예산이면 국민의힘은 협력하겠다”면서도 “다만 추경의 목적은 분명해야한다. 재원조달 방식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하고 집행이 투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재정이 권력의 지갑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한 추경이라면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상법개정안도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대해선 우리도 이견이 없다”며 “하지만 기업의 경영자율성을 해치고 외국 투기자본의 개입을 넓혀주는 방식이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 “사법체계 개편 법안들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며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은 국가의 뼈대를 구성하는 핵심제도인데 이런 법안들이 국민적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된다면 그건 입법이 아니라 입법의 이름을 빌린 권력장악”이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특히 대통령의 기소를 막는 조항과 대법관을 늘리는 사안에 대해 국민은 이미 방탄입법으로 보고있다”며 “법치의 근간을 무너뜨리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