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무인기 작전 사전에 인지했나
김 사령관은 이날 오전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고검청사로 출석해 합참의장 ‘패싱’ 의혹에 대해 “군 체계를 아시는 분은 다 아실 것”이라며 “패싱을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해군 대장)이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보고받고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걸 같이 넣어도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도 밝혔다.
김 사령관은 “그런 거(초콜릿) 갖고 북한 (전방) 초소나 이런 데 뿌려보는 건 어떤가 정도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이를 두고 합참을 ‘패싱’하고 무인기 작전이 이뤄졌다는 일부 진술과는 달리 김 의장이 작전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평양 등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작전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풍을 유도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사령관에게 평양 무인기 작전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의 일반이적죄 공모 관계를 밝혀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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