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의 남편이자 KBS 전 아나운서 김영길이 세상을 떠났다.
김영옥 소속사 매니지먼트 윤산 측은 김영길 전 아나운서가 17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향년 89세.
고인은 1959년 KBS 춘천 방송국5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CBS 아나운서 실장, 보도부장, 방송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KBS로 돌아와 이곳에서 정년퇴직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8시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무려 66년간 동행한 아내 김영옥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960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며 오랜 세월 함께해왔다. 앞서 김영옥은 한 방송에 출연해 고인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중앙대 방송반에서 처음 만났다. 남편은 정치외교학과였고 나는 국어국문과였다. 그러다 아나운서로 입사하면서 친해졌다. 나는 아나운서 그만두고 성우가 되면서 24살에 바로 결혼했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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