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오열 또 오열 “김새론 미성년자시절 교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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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김수현이 오열했다. 억울함의 눈물이었다. 연달아 터지는 플래시에 당황하면서도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김수현은 먼저 두 손을 모으고 깊이 고개를 숙였다.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단 의혹과 논란 등으로 사면초가에 놓였던 그가 사건이 불거진 지 20여 일 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그간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

최근 고 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때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증거’라며 공개한 2016년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그는 “미성년자였던 고인과 절대 사귀지 않았다”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립기관 검증 절차를 거친 ‘감정서’가 동반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새롭게 공개하며 “(유족 측이 공개한 내용은)사실이 아닌 짜깁기 한 것”이라 주장했다. 일부 내용도 김수현은 “2016년이 아닌 2018년”이라 설명했다.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데뷔 후 한류의 정점에 오르기까지 탄탄대로만 걷던 김수현은 2022년 말까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김새론 생전 두 차례에 걸쳐 보낸 내용증명 압박 등으로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 주장한 유족 측과 ‘진실 공방’을 벌여왔다.

여기에 최근 폭로에 폭로가 더해지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자, 김수현은 ‘정면 돌파’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3월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 눈물을 흘렸다.

이날 검은색 셔츠에 검은색 수트를 입고 등장한 김수현은 안주머니에서 여러 장 원고를 꺼내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는 것에만 급급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어 그는 “저와 고인은 지난해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인 (2020년) 1년여 정도 교제했다. 당시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며 “이를 비판하는 것도 당연하고, 저와 고인 사이 일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해도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 강조했다.

그는 ‘스타 김수현’과 ‘인간 김수현’의 기로에서 선택한 결정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며, 유족 측을 대리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비롯해 이모라고 주장한 유족 등 주장에 대해서 “끝까지 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이들에 대해 “12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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