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아재들 액션, 한국 넘어 글로벌 사로잡아…넷플릭스 1위

1 week ago 10

/사진=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스틸

/사진=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스틸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시청률 신기록 행진에 이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까지 사로잡았다.

8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김부장' 시청수(Views·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는 1천50만으로, 비영어 쇼 가운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6일 첫 공개 이후 사흘 만에 비영어쇼 부문 3위에 랭크된 '김부장'은 2주 차만에 정상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한국, 싱가포르, 태국, 페루 등 11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며 79개국에서 톱 10에 진입했다.

/사진=넷플릭스 투둠

/사진=넷플릭스 투둠

'김부장'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존재 자체가 특급 국가 안보 사안인 특수요원이 딸을 위해 신분도 정체도 숨기며 평범하게 김부장(소지섭 분)으로 살아왔지만, 딸이 실종된 후 괴력을 발휘해 추격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진한 부성애, 악인을 단숨에 응징하는 사이다 전개, 여기에 통쾌한 액션까지 버무려지면서 방송 4회 만에 전국 일일 시청률 21.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송된 드라마 시청률 중 최고 기록이자, 2년 만에 탄생한 시청률 20% 미니시리즈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단 4회 만에 시청률 20% 고지를 점령한 속도는 SBS의 역대 메가 히트작인 '열혈사제',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2' 등 손에 꼽힌다는 점에서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김부장'은 특정 타깃에 치우치지 않고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전 시청층을 안방극장 거실 TV 앞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30대 남성 점유율이 첫 회 대비 6배 가까이 수직 상승하고 20대 남성 점유율이 50%를 돌파하는 등 'TV 안 보던 남자 시청자'들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드라마 흥행 핵심축인 3059 여성 시청층(최고 점유율 46%)과 트렌드를 주도하는 20대 여성 시청층(최고 점유율 44%)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특정 타깃에 치우치지 않고 성별과 세대의 장벽을 완전히 허문 '세대 대통합' 흥행 모델을 완성했다.

이 상황에서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정상에 오르며 '김부장'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했다는 반응이다. '김부장'이 1위에 오르면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참교육'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부장'과 동시기에 공개된 배우 최민식, 최현욱 주연의 '맨 끝줄 소년'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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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엔터 산업을 취재해 왔습니다. 연예계 사건·사고, K컬처를 전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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