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3 지방선거 기간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대구에서는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측의 총력 유세가 벌어졌다.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새벽 인사를 시작으로 저녁 늦은 시간까지 유세를 계속했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재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서문시장을 돌았다.
31일 김 후보는 대구 중구 달성공원 새벽시장 인사를 시작으로 동구 불로전통시장 유세와 봉무동 일대 순회 유세, 이시아폴리스 유세, 연경지구 순회 유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앞 유세, 율하광장 집중 유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왜 다시 대구로 돌아왔느냐는 질문에 대한 진짜 솔직한 답은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고 썼다.
그는 "수구초심, '여우는 죽을 때 머리를 고향 쪽으로 둔다'고 한다. 죽는다는 얘기가 듣기 좋은 건 아니어서 그 말을 하진 않았지만 제 마음은 꼭 그와 같다"며 "마지막으로 호소드린다. 여러분께 진 제 마음의 빚, 갚고 싶다. 저, 김부겸에게 기회를 한번 더 주시면 죽을 각오로 해보겠다"고 썼다.
추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서문시장을 찾았다. 최근 수도권과 호남을 제외한 전국을 돌며 국민의힘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재차 대구시장 선거전에서 추 후보의 유세를 도운 것이다.
실제로 이날 오후 서문시장에 추 후보와 함께 등장한 박 전 대통령을 보고 발 디딜 틈 없이 몰려든 수많은 인파 속에서 상인들도 "박근혜·대통령"을 함께 연호했다. 추 후보는 유세에서 "대구가 대구인 이유는 대한민국을 구했기 때문이다.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가서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면 대구 경제를 잘 살려서 여러분께 보답해드릴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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