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지지' 홍준표, 국민의힘 비판에 "있을 때 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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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5 15:50 수정2026.04.05 15:59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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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겸을 지지한 건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라고 재차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부겸을 지지했더니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친다”며 “쫓아낸 전 남편이 어찌 살든 니들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당에) 있을 때 잘하지 그랬냐?”라고 비판했다.

대구는 전통적인 국민의힘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지만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중진 주호영 의원이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 탈락하면서 내홍이 일고 있다. 게다가 김 전 총리가 대구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대구시장을 민주당에 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김 전 총리 지지 배경으로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 전 총리를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주시면 한다.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에서 홍 전 시장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그는 연일 SNS에 글을 올려 “당적은 버렸지만 소신과 원칙은 버린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1년 전 당적을 버리고 현실정치에서 은퇴하면서 나머지 인생은 국익에 충성하는 인생을 살기로 했다.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진영논리가 지배하는 시대는 지속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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