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공약 아닌 논평”, 추 “옹졸한 시비”
재원·구체적 실행계획 놓고 정면 충돌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 후보가 ‘경제 공약’을 놓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날선 공방을 벌이는 등 표심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가 지난 5일 SNS에서 추 후보의 대구 경제 활성화 방안을 놓고 “공약이라기보다 논평”이라고 혹평하자 추 후보가 “이런 시비를 거는 것은 옹졸해 보이기까지 한다”고 반박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경호 후보님, 대구 경제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아이디어를 비슷하게 가져가셔도 중요한 것은 디테일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이야기와 거의 똑같은 말씀을 하십니다만,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다”면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고, 필요한 입법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등 실제 실행계획이 함께 나와야 공약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 후보님 말씀을 경청해봐도 어디서 어떻게 예산을 따오고, 어디를 계발해서 문제를 어떻게 풀겠다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추 예비후보도 즉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공약은 이미 2025년 12월 출마 선언 이후 각종 언론 인터뷰와 치열한 경선 과정을 통해 수차례 대구시민께 약속드린 내용”이라며 “그런 저에게 저작권 운운하는 것은 도의상 맞지 않는 정치적 시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금만 시간을 내어 기사를 찾아보거나,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자료를 본다면 누가 진짜 저작권자인지는 대구시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정청래 대표 낙하산으로 선거운동에 임하다 보니 너무 정신이 없으셨거나 양평에서 오래 쉬다 대구로 내려오셔서 시차 적응이 안되신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적 손익만 따지지 마시고 저와 함께 손잡고 이재명 대통령을 찾아가 신공항 건설, 행정통합, 대구경제 대개조,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 등을 건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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