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메트로 1·2호선 추진
재건축 시대 대비 교통혁신 필요
대원천 복원으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정부와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 만들 것”
“성남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최대한 끌어올려 판교·원도심·첨단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경제수도를 만들겠습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13일 진행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핵심 비전을 밝혔다. 김 후보는 단순한 지방도시 행정을 넘어 첨단산업 육성, 원도심 재정비, 교통 혁신을 동시에 추진해 성남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성남은 대한민국 도시개발 역사가 모두 담겨 있는 도시”라며 “성남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최대한 끌어올려 대한민국의 표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상화 과정의 연장선으로 규정했다. 그는 “지난 정권에 대한 평가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작동하는 선거”라며 “무너질 뻔했던 민주주의를 정상화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지방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경제 분위기 변화에 대해 “대한민국이 그동안 과도하게 디스카운트돼 있었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스피 상승 역시 단순 기대감이라기보다 비정상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지금은 견제보다도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자는 민심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성남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교통 혁신을 꼽았다. 재건축·재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급격한 인구 증가와 교통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지금 성남은 원도심이든 분당이든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8~10년 뒤 도시 구조 자체가 크게 달라질 텐데 현재의 도로 중심 교통체계로는 감당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성남 메트로 1·2호선’ 구상을 제시했다. 지하 중전철 방식의 도시철도를 통해 원도심과 판교, 위례, 분당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교통 소외 지역을 해소하고 재건축 이후 도시 구조 변화까지 고려한 선제적 교통 대책”이라며 “성남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했다.
메트로 1호선은 대장지구에서 시작해 원도심과 위례를 연결하고, 2호선은 판교와 제2·3판교, 분당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상됐다. 특히 판교와 분당의 부족한 동서축 연결 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방식은 민간 자본 유치를 기반으로 한다. 김 후보는 “민자를 50% 이상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노선 대부분이 재건축·재개발 예정지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지나기 때문에 충분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도심 재생 방안으로는 ‘대원천 복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현재 복개된 대원천을 청계천처럼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원도심 환경 자체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는 “분당이 높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탄천”이라며 “원도심도 대원천 복원을 통해 완전히 다른 도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콘크리트로 덮인 하천을 다시 걷어내고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단순 토목사업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바꾸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성남 산업 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판교 중심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판교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가 됐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기술 혁신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판교만으로는 성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판교테크노밸리가 너무 좁다 보니 기업들이 들어오고 싶어도 공간 부족과 높은 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2·3판교를 조성했는데도 여전히 수요가 넘친다는 것은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성장 에너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판교뿐 아니라 하이테크밸리, 야탑밸리, 바이오클러스터 등 성장 거점을 동시에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와 공공 유휴부지 역시 첨단산업 중심 복합개발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성남은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자족도시로 가야 한다”며 “첨단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계속 만들어지는 도시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경험을 꼽았다. 김 후보는 “말만 하는 정치보다 실제 성과를 내는 행정에 관심이 많다”며 “직장생활과 사업 경험을 통해 조직을 움직이고 성과를 만드는 감각을 익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일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필요하다면 과감한 투자와 민간 협력을 통해 성남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성과를 내는 모델을 성남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성남의 재도약’을 강조하며 “성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도시 중 하나이며, 판교와 원도심, 첨단산업과 생활 인프라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경제수도라는 이름에 걸맞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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