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파친코’ 후 너무 큰 주목…기대하지 말아달라 말하기도” [31st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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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배우 김민하가 ‘파친코’ 공개 이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부담을 털어놨다.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김민하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이날 김민하는 ‘파친코’ 공개 이후 지난 4년을 돌아보며 “너무 짧고도 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친코’를 촬영한 건 2020년이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아무도 모르는 신인이 캐스팅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작품이 공개되기 전부터 예상하지 못한 주목을 받았다”며 “그래서 공개 전 1년 정도는 조금 쉬었다. 회사를 찾거나 작품을 서둘러 찍으려고 하지 않고 한 걸음 멀리 떨어져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상했다.이어 “그 시간이 지금까지 4년을 걸어올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만약 당시 조급하게 일을 시작하거나 기대에 떠밀려 서둘렀다면 지금 걸어온 길은 달라졌을 것 같다”며 “들떠 있던 저 자신을 내려놓고 큰 경험을 한 뒤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필요했다. 오래 떨어져 있었던 가족,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 자신을 다시 찾아가는 시간도 가졌다”고 설명했다.‘파친코’가 가져온 변화에 대한 솔직한 고민도 털어놨다. 김민하는 “‘파친코’ 이후 한국에서는 ‘김민하는 외국에서만 활동하는 것 아니냐’는 인식도 강했다. ‘파친코’가 준 선물은 어마어마했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컸다”며 “당시에는 저를 외국인으로 아는 분들도 많았다. 한국에서 다시 발을 붙이고 꾸준하게 일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다 보니 대본을 읽는 기준도 확고해졌다. 내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때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지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그런 선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지난 4년 동안 반복해왔다. 또 작품이 나올 때마다 부산에서도 찾아주시고 사랑을 받으면서 조금씩 길을 쌓아왔다. 그래서 4년이 짧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갑작스러운 주목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김민하는 “정말 무서웠다. 하루아침에 이렇게 주목을 받은 게 처음이라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저 생각보다 그렇게 잘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너무 기대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이야기했던 기억도 있다. 책임감과 부담감에서 조금 벗어나기 위해 오히려 현장에 더 집중했고 제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화)부터 10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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