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거부한 김두관 전 의원은 16일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과의 빅텐트 가능성은 없다”며 비명(비이재명) 빅텐트론에 선을 그었다.
백왕순 김두관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는 민주당 경선 거부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정치적 행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참모 회의를 통해 주말쯤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며 “대선 불출마부터 무소속 출마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펼쳐놓고 논의하기로 했다”고덧붙였다.
비명 빅텐트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경우의 수를 논의하더라도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하는 비명 빅텐트 참가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특정후보 추대”라며 경선룰에 반발해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15일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 조사 50% 방식으로 경선 룰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