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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 전경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IBK바른노동조합이 지난 25일 서울 전태일기념관에서 성공적으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700여 명의 조합원 규모를 갖춘 IBK바른노동조합은 IBK기업은행 내 복수노조로 노동자 권익 보호와 조직 문화 혁신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발대식은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헌신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장소인 전태일기념관에서 열렸다.
강조원 위원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혼란스러운 IBK 안에서 중심을 잡고 제대로 바꾸겠다”며 “책임지지 않는 경영진과 방관하는 기존 노조 대신 IBK바른노동조합이 무너진 IBK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조합원 Q&A 세션에서는 △노동조합 가입 방해 및 불이익 문제 △타 금융기관과의 임금 격차 해소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강 위원장은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도 복지제도는 제자리걸음”이라며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와 복지 향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