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감독이 칸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불거진 외신 기자의 무례한 질문 논란에 대해 “기분이 나빴다”며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호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홍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호프’는 지난 5월 열린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당시 기자회견에서는 한 외신 기자가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만 인사를 건넨 뒤 “나머지는 누군지 모른다”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해당 기자는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부부를 함께 캐스팅한 이유가 뭐냐. 결혼한 커플 패키지냐”는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고, 나홍진 감독은 “아니다. 두 분 모두 어렵게 모신 배우들이다. 각각의 캐스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즉각 선을 그었다. 당시 두 배우 역시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다시 관련 질문을 받은 나 감독은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며 “그 이야기는 더 하고 싶지 않다”고 짧게 답했다.
반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와의 작업은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나 감독은 “두 분에게 자녀가 있어 촬영도 따로 진행했다. 한 사람이 촬영하면 다른 한 사람이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마이클 패스벤더와는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 성장 과정이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이야기 나누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현장에서는 잔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즐겁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전반에 걸친 액션 연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 감독은 “‘곡성’보다 폭력 수위는 훨씬 낮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만들고 싶었다”며 “‘곡성’이 대화와 분위기로 이야기를 끌고 갔다면, ‘호프’는 액션 자체가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대사보다 액션을 통해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캐스팅한 과정도 공개했다.
황정민에 대해서는 “8~9년 전 다른 작품을 함께 준비하다 무산됐고, 자연스럽게 이번 작품으로 이어졌다”며 “‘곡성’ 이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어두운 영화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호프’로 방향을 틀었는데, 황정민 선배는 언제 영화가 나오냐고 재촉한 적도 없었다. 시나리오 역시 처음부터 황정민 선배를 떠올리며 썼다”고 밝혔다.
조인성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함께 작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하나같이 칭찬뿐이었다”며 “특히 류승완 감독 작품을 보면서 ‘이분과 함께하면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다.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첫 국내 영화 주연을 맡은 정호연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는데도 대화가 정말 잘 통했다. 워낙 바쁜 일정이었지만 귀한 시간을 내 출연해 줬다. 제가 많이 졸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존재가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개봉.


![이종석·아이유, 4년만 결별..헤어짐의 이유 "바쁜 스케줄로 만남 줄어" [스타이슈]](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860,fit=cover,q=high,sharpen=2/21/2026/07/2026071013441941181_1.jpg)
![세기의 커플, 4년만 끝..아이유·이종석 양측 "우리 결별했어요" [공식][종합]](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1200,fit=cover,q=high,sharpen=2/21/2026/07/2026071013420752167_1.jpg)

![박병은 "지성, 육체적으로 힘들어도 ♥이보영에 살뜰..신의 영역"[아파트]](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1800,fit=cover,q=high,sharpen=2/21/2026/07/2026071012553296032_1.jpg)


![이종석 측 "아이유와 결별 맞다" 인정 [공식]](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1200,fit=cover,q=high,sharpen=2/21/2026/07/2026071013333746004_1.jpg)
![[속보]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https://pimg.mk.co.kr/news/cms/202606/13/news-p.v1.20260613.89255ddca2b0487c98e7f979e85a8a39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