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넷플릭스·MBC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안방 극장이 다시 한 번 서늘하게 식어간다. 넷플릭스 호러 시리즈 ‘기리고’의 글로벌 선전과 함께, 전설의 공포 드라마 ‘M’의 리부트 소식까지 더해지며 ‘납량물 붐’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2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기리고’가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 28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TV쇼 부문 4위에 올랐다. 24일 공개 이후 단 사흘 만에 거둔 성과다.
전소영, 강미나, 백선호 등 신예 연기자들을 전면에 내세운 ‘기리고’는 오히려 신선한 캐스팅을 무기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와 맞물려 업계 안팎에선 케이(K)콘텐츠가 더 이상 특정 스타의 이름값에 의존하는 것을 넘어 ‘콘셉트와 완성도’ 중심으로 재편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뒤 죽음에 가까워지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물. 10대의 욕망과 불안을 정면으로 응시하면서도 높은 수위의 잔혹성과 한국 전통 무속 신앙을 결합해 장르적 차별화를 꾀했다.
외신 반응도 고무적이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학원물에서 출발해 오컬트 호러로 확장되며 폐쇄된 공간의 공포를 극대화한다”고 했고, 타임은 “하이틴 드라마, 테크 호러, 오컬트 미스터리 등 예측 불가한 혼합”이라며 독창성을 칭찬했다.
‘기리고’가 쏘아 올린 공포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공개를 앞둔 다른 납량물로 옮겨 붙고 있다. 그 중심에는 1994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0%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M’ 리부트가 있다.
원작 ‘M’은 낙태의 윤리성이라는 문제를 공포 장르와 결합해 파격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낙태된 아이의 영혼이 빙의돼 복수를 펼친다는 설정은 당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주인공 심은하의 눈이 초록색으로 변하며 들려오던 기괴한 변조 음성은 지금까지도 한국 공포 드라마의 상징적 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리부트는 정채연이 주인공을 맡았다. 연출은 영화 ‘무서운 이야기’, ‘시간위의 집’을 통해 장르적 감각을 입증한 임대웅 감독이 맡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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