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위기대응 대규모 훈련
드론 폭발물 테러도 대비
금융결제원이 올해 비상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테러·화재·폭발물 등 복합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 점검에 나섰다. 전시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된 금융결제원은 금융공동망과 주요 금융서비스를 신속 복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금융결제원은 19일 경기 분당센터에서 테러 대비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하는 대규모 통합방호훈련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금융위원회 을지연습 실제 훈련 대표기관으로 지정된데 따른 것이다.
을지연습은 정부와 공공기관, 군 등에서 실시하는 종합 비상대비 훈련이다. 전시·사변 혹은 이와 유사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정부의 비상대비계획을 미리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수행 절차를 익히기 위한 목적에서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훈련에선 전자적 침해, 드론 폭발물 테러 및 화재, 거수자 폭발물 설치 및 침투 등 다양한 위기상황을 반영한 대응 능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훈련에는 육군 제55보병사단, 3공수특전여단, 15특수임무비행단, 156공병대대와 분당경찰서, 분당소방서, 성남시 등 관계자 150여명이 합동 참여한다. 훈련 영상은 금융결제원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