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기엔 고정금리 대출-단기 예금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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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년 6개월만에 금리인상]
“이자 높아도 금리확정 대출이 안전
예금 혜택 누린뒤 상품 전환 전략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2026.7.16/뉴스1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2026.7.16/뉴스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년 반 만에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린 가운데, 당분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고정금리형으로 가입해야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수시로 달라지는 변동금리형으로 대출을 받으면 대출 금리가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기예금, 적금 등은 만기가 짧은 상품에 ‘단타 예치’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주담대 고정형(5년) 상품 금리는 연 4.77∼7.49%로 집계됐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금리에 미리 반영돼 상단이 연 7.5%대에 육박했다.

김학수 하나은행 잠원역지점 VIP PB부장은 “금리가 오르는 추세일 땐 금리가 변하는 대출 상품보단 이자가 조금 더 높더라도 금리가 확정된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다만 고금리가 일시적일 것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 인하기에 유리할 변동형 상품이 낫다는 의견도 있다.

예금은 만기가 1년 이하인 상품을 이용해야 유리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만기 3개월이나 6개월인 예금에 가입해 만기가 돌아왔을 때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취지다. 이럴 경우 만기 때 금리가 더 오르고 있으면 더 높은 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신윤아 우리투자증권 강남금융센터 이사는 “금리가 높을 때 이자 혜택을 누린 뒤 금리가 낮아진다면 주식으로 전환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5대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는 2.60∼3.30% 수준이다.

투자 자산 중에서는 채권의 매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송인 신한프리미어 PWM센트럴용산 PB팀장은 “안정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가 됐다”고 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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