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혐! 러브버그 목격했어요”…실시간 출몰 상황 지도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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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혐! 러브버그 목격했어요”…실시간 출몰 상황 지도까지 등장

입력 : 2026.06.21 10:18

지난해 7월 환경부 및 소속기관 직원들이 인천 계양산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러브버그 성체를 제거하기 위해 송풍기와 포충망을 활용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환경부]

지난해 7월 환경부 및 소속기관 직원들이 인천 계양산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러브버그 성체를 제거하기 위해 송풍기와 포충망을 활용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환경부]

올해도 러브버그의 계절 여름이 돌아오면서 “러브버그 목격했다”는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올 여름 러브버그의 주요 발생 기간을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로 보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를 목격했다는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러브버그는 혐오감을 주는 생김새와 달리 사람을 물거나 감염병을 옮기지 않고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익충으로 분류된다.

다만, 사람에게 달려들거나 짧은 기간 수백 마리가 무리를 지어 출몰하고 건물 외벽, 창문, 차량 등에 달라붙는 습성 탓에 불쾌감을 유발한다. 지난해 인천 계양산과 서울 은평구 일대에 대규모로 나타나 혐오감과 불쾌감을 줬다.

주요 자치구들은 러브버그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러브버그가 집중 출몰한 은평구는 러브버그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하고 신고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러브버그로 큰 민원이 발생했던 인천 계양산에는 이달 4일 산림 헬기를 이용해 대규모 방제 장비가 투입됐다. 지난해 여름 계양구에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모두 472건으로,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수도권 러브버그 민원은 2022년 4448건에서 2023년 6428건, 2024년 1만3127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도 1만1429건이 접수됐다.

러브버그 지도.[SNS]

러브버그 지도.[SNS]

상황이 이렇다 보니 러브버그의 출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러브버그 지도’도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올린 제보를 토대로 최근 러브버그 출몰 장소를 표시한다. 붉은색의 농도를 다르게 해 러브버그가 얼마나 많은지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붉은 지역은 러브버그가 다수 출몰하는 지역이며, 하얀 지역은 아직 목격되지 않은 곳이다.

전문가들은 러브버그는 발생 기간이 짧고 대량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살충제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방충망에 구멍이 있는지 잘 점검하고 붙었을 경우 물을 뿌려 제거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밤에는 불필요한 외부 조명을 끄는 방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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