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지 않은 기억력 찾는 법
핵심 인지질 성분 포스파티딜세린… 12주 섭취 결과 인지-기억력 회복
은행잎 추출물, 뇌세포 퇴행 억제… 병행 복용 시 두뇌 관리 시너지
이처럼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문제는 방심이다. 자녀나 배우자가 “몇 번이나 얘기했는데”라며 짜증 섞인 반응이 늘어나고 외출할 때 가스불을 껐는지 몰라 되돌아가는 일이 잦아진다면 당신의 뇌는 이미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기억력 감퇴는 처음에는 흔한 건망증으로 나타나지만 더 심해지면 뇌 기능의 소실 단계로 넘어간다. 방금 식사를 마쳤는데도 밥을 달라고 화를 내거나, 수십 년 다니던 길이 갑자기 낯설어져 길을 잃고, 가장 아끼는 손주의 얼굴을 보고도 누구냐고 묻는 순간이 예고 없이 찾아온다.
많은 이가 노화는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하지만 뇌의 기능은 평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기능 저하의 속도를 늦추거나 개선할 여지가 충분하다. 노화로 둔화되는 뇌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 체계를 활성화하고 혈류 개선을 통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유기적으로 맞물린다면 두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두뇌 건강 관련 기능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성분으로 포스파티딜세린과 은행잎 추출물이 꼽힌다.
뇌 신경세포막 필수 성분, 포스파티딜세린
포스파티딜세린(PS)은 뇌 신경세포막의 내층에 존재하는 인지질 중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성분으로 세포의 구조 유지와 신호 전달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성분은 신경세포 간의 연결 부위인 시냅스에서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하고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의 활동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즉 포스파티딜세린은 뇌가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물리적 토대로서 기능을 수행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체내 포스파티딜세린의 양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는 점이다. 뇌에서 포스파티딜세린이 감소하면 신경세포막이 딱딱하게 변화하고 세포 간 신호 전달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 이것이 기억력 감퇴와 인지력 저하로 이어진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보충을 통해 노화로 둔화된 신경망의 신호 전달 체계를 다시 활성화하고 두뇌의 기능적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12주간 섭취 시 두뇌 기능 개선 확인포스파티딜세린의 효능은 다수의 인체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세계적 권위의 신경학 전문 학술지인 ‘Neurology’에 발표된 포스파티딜세린 연구에 의하면 평균 연령 60.5세의 인지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기억력 테스트 점수는 실제 나이보다 13.9세 젊은 연령대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학습 능력 역시 실제 나이보다 11.6세 젊은 수준의 인지 기능성을 나타냈다.
또한 안면 인식능력은 7.4년, 숫자 암기력은 3.9년 더 젊어지는 등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실제 나이보다 젊은 연령대 수준으로 회복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외부 섭취를 통해 보충할 수 있지만 지방에 녹는 인지질 성분이기 때문에 섭취한다고 모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포스파티딜세린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포스파티딜세린의 지표 성분이 얼마나 함유돼 있는지, 순도는 얼마나 높은지 따져봐야 한다. 시중에 나온 포스파티딜세린의 순도는 30%에서 최대 70%까지 다양하다. 순도가 높을수록 흡수율도 높아지므로 지표 성분 손실을 최소화해 순도를 최대로 높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행잎 추출물, 미세 혈류 개선을 통한 뇌세포 보호
은행잎 추출물도 인지기능과 기억력 개선 효과
실제로 50세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 333명, 혈관성 치매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시험에서 매일 은행잎 추출물 240㎎을 24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두 가지 유형의 치매 모두에서 인지기능 개선과 신경정신적 증상이 개선됨이 확인됐다.
또한 53∼65세의 폐경기 이후 여성 31명을 대상으로 매일 120㎎씩 7일간 섭취하게 한 인체시험에서도 기억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기억력 개선 효과는 22∼59세의 건강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시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노화와 퇴행을 억제하고 두뇌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기억력과 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검증된 원료다.두뇌 건강관리로 노년기를 당당하게
포스파티딜세린이 뇌 신경세포가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정비한다면 은행잎 추출물은 뇌 신경세포에 혈액과 에너지가 원활하게 순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두 성분을 함께 섭취할 경우 뇌 신경세포막의 활성화와 혈류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며 두뇌 기능 관리에 있어 효과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나이가 들었다고 기억력과 인지력 저하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나이를 이길 수 있도록 두뇌 건강을 관리하는 것, 노년기의 삶을 누구의 도움 없이 당당하게 영위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자 필수적인 준비다.
최지수 기자 ji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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