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유나 "지승현 대국민 사과, 딸 언급 안 해 서운할 뻔"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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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나/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굿파트너' 배우 유나가 지승현 대국민 사과 영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유나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20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유나는 극 중 차은경과 김지상(지승현 분)의 딸 재희 역을 연기했다. 재희는 김지상의 불륜을 알아채고, 부모의 이혼을 지켜보는 아이기도 하다.

이날 유나는 작품 속 열연으로 인해 '국민 불륜남'이 된 지승현을 언급했다. 지승현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모은 불륜 연기를 펼친 후 대국민 사과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1차 사과 영상에서 딸 재희를 언급하지 않아 2차 영상을 올리고 재희에게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유나는 "재희한테 사과 안 하는 줄 알고 좀 서운했다. 내가 재희를 맡아서 그런지 처음에 재희에 대한 사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없어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2차 사과를 보고) 마음이 좀 풀렸다"며 "다행히 사과하셨더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특히 유나는 지승현이 불륜을 인정하고 딸에게 사과하는 장면에서 많은 감정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지승현 배우가 너무 힘들어했다. 그래서 나도 감정이 잘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유나는 '굿파트너'에서 부모 역할을 맡아준 장나라, 지승현과 호흡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장나라는 내가 뭔가 물어보면 잘 대답해 주시고, 혼자 있을 때나 어색해할 때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셨다. 지승현은 장난을 많이 쳐주셨다. 내가 못 다가가는 거 같고 어색해 보일 때 먼저 다가와서 장난쳐 주셨다. 엄마에겐 조언을 많이 얻었고, 아빠는 장난을 많이 쳐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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