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차 몰고 갈 필요 있나”…서울 대중교통, 승용차보다 21% 더 걸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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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통·환경 “굳이 차 몰고 갈 필요 있나”…서울 대중교통, 승용차보다 21% 더 걸릴 뿐 업데이트 : 2026.08.03 11:46 닫기 충남은 2.88배 차이 나 가장 열악“특별·광역시 교통 인프라 잘 구축” 서울 종각역 1호선 지하철 개찰구. [연합뉴스]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경우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이 승용차와 비교해서 평균 21% 정도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승용차와 대중교통 간 이동시간 차이가 가장 작은 수준이다.3일 서울연구원 스마트교통연구실의 ‘도시 지표와 대중교통 이용의 관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대중교통 시간 비율(PCTR·Public Transportation Car Time Ratio)은 1.2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PCTR은 승용차 대비 대중교통 소요시간의 비율을 뜻한다. 서울의 경우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면 1시간 12분 36초가 걸린다는 의미다.연구진은 전국 시·군·구 행정기관을 주요 지점으로 설정한 뒤 네이버 길찾기를 활용해 동일한 날짜와 시간의 최적 이동시간을 비교해 PCTR을 산출했다.서울 다음으로는 부산(1.46), 인천(1.54), 광주(1.76), 제주(1.77), 경기(1.82), 대구(1.97), 강원(2.00)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충남은 2.88로 가장 높았다. 승용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대중교통으로는 평균 2시간 52분 48초가 걸리는 셈이다. 이어 전남(2.66), 전북(2.36), 충북(2.35), 울산(2.20), 경남(2.19), 경북(2.13), 대전(2.05) 등도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동 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시내 한 버스 정류장 모습. [뉴스1] 보고서는 특별·광역시는 일반 도 지역보다 도시 기능이 집적돼 있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이동시간이 짧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연구진은 국내 17개 시·도와 해외 55개국 91개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 특성과 교통 인프라, 통행시간 등을 함께 분석한 결과 대중교통이 승용차보다 오래 걸릴수록 이용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철도역과 버스정류장, 버스가 많을수록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았고, 인구밀도가 높고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클수록 대중교통 분담률도 높게 나타났다.해외 사례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은 지하철역 밀도가 10% 늘어나면 1인당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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