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호남 반도체 자화자찬…김민석 당선 위한 얄팍한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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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율 수단 아냐’ 발언에 “어느 국민이 믿겠나”
“지선 전 발표했다면 역풍…그래서 끝나자마자 발표”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6.6.29 ⓒ 뉴스1
국민의힘은 4일 정부의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을 겨냥해 “호남 표심을 자극해 자신들의 정권 안위를 지탱해 줄 친명계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어떻게든 당선시켜 보겠다는 얄팍한 수작”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자화자찬하며, 특유의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 아니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할 성과와 실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지율과 무관한 순수한 국익 차원의 결단이라는 그 말을 도대체 어느 국민이 믿겠느냐”며 “이 대통령이 내세운 ‘호남 반도체 몰아주기’는 산업 경쟁력과 시장 논리보다 정치적 계산이 앞선 전형적인 ‘정치적 급조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 속내는 뻔하다. 지방선거 전에 발표했다면 전국적인 형평성 논란과 다른 지역의 거센 반발로 선거에 치명적인 역풍을 맞았을 것”이라며 “그래서 선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발표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이었다면 선거 전에 했을 것’이라고 항변한다”며 “뻔뻔하기 짝이 없는 궤변이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억지”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정권의 지지율 방어와 정치 이벤트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시킨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 돌아갈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익을 담보로 한 반시장적 포퓰리즘 폭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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