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체위, ‘홍명보 참석 예고’ 축협 청문회 연기…민주당 “국힘 함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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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스1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스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2일 개최하기로 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연기했다.

문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6일 “가급적 여야가 함께하는 청문회를 위해 7월 국회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원구성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이달 내로 청문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다음주 중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개최일 변경 등 관련 안건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라며 “예정된 일정에 따라 청문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권에선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 “처음부터 야당과의 협의는 없었다”며 “앞에서는 다수 의석으로 밀어붙이고, 뒤에서는 협치를 이유로 연기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궤변이냐”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국회를 민주당의 보여주기식 정치 무대로 전락시키지 말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체위는 민주당 주도로 9일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총 13인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홍 전 감독은 “청문회가 열린다면 그 자리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서야 할 사람도 감독인 저”라며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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