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못 믿어" 서학개미 다시 美증시로…한달치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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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일주일간 6억달러 순매수…6월 한달치 수준RIA 이후 순매도하더니…7월엔 반년 만에 최대 순매수코스피 급락·레버리지 규제·ISA 개편에 투자심리 흔들RIA 효과도 주춤…“정책 예측 가능성 높여야” 등록 2026-08-10 오후 4:35:06 수정 2026-08-10 오후 4:44:11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미국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달 들어 불과 일주일 만에 6월 한 달과 맞먹는 6억 달러(약 8500억원)규모 자금이 미국 증시로 향했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데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개편 등을 거치며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제미나이 생성 이미지)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첫 주(3~7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6억912만달러로 집계됐다. 일주일간 사들인 미국 주식 규모가 지난 6월 한 달간 순매수액(6억3295만달러)과 맞먹는 수준이다. 서학개미(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6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4월과 5월에는 각각 -4억6892만달러, -9억3976만달러로 두 달 연속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미국 증시로 향하던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한동안 주춤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코스피 변동성이 커진 6월부터 서학개미 투자가 순매수로 전환했고 7월에는 그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7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46억4241만달러에 달했다. 올해 1월(50억2987만달러) 이후 반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한동안 주춤했던 미국 주식 매수세가 다시 거세진 건 국내 증시 변동성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6월 22일 9114.5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7월 한 달 동안 22.19% 하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국내 증시의 연이은 정책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기본예탁금 기준을 강화하는 등 관련 상품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3일 기존 ISA의 세제 혜택을 제한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조치가 국내 증시 투자에 대한 정책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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