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결성액 총 3조9000억원 규모
정책출자 40%로 참여 유인 높아
신설 AI·반도체 분야 관전포인트
[본 기사는 04월 16일(15:17)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총 3조90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자펀드 운용사(GP) 선정 공고가 게시되면서 사모펀드(PEF) 업계가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나섰다. M&A 분야와 소형 분야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5일 2026년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분야 1차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정책출자금 총 1조3850억원을 마중물로 투입해 11곳 내외의 GP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의 특징은 투자 분야가 특정되고 정책출자금 비중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이어진 혁신성장펀드 당시 30%대였던 정책출자금 비중이 올해 40%이상으로 크게 상향되면서 PE들의 참여 유인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분야별로는 M&A 리그와 소형 리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A 리그의 정책출자금 비중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40%로 1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목표 결성액은 3000억원으로 GP 1곳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단독 입찰로 선정이 진행될 정도로 흥행이 저조했으나, 올해는 경쟁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소형 리그는 목표 결성액 1000억원으로 2곳을 선정한다. 정책출자금 비중이 지난해 35%에서 43%로 크게 높아지면서 이미 지난해부터 중소형 PE들 위주로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역이 한정된 일부 소형 PE들은 기존 펀드 소진 속도를 높여 가용 인력을 확보하는 준비 작업도 병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신설된 AI·반도체 중형 리그는 테크 전문 하우스들이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분야는 목표결성액 2000억원으로 총 2곳을 선정하는데, 정책출자금 비중이 54%에 달한다. 목표 결성액 2000억원 중 920억원만 자체적으로 마련하면 되는 구조다.
반도체 기업 HPSP 투자로 대표 성과를 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등의 참여가 점쳐진다. 크레센도는 현재 1조 4000억원 규모의 4호 블라인드펀드를 조성 중이다. 테크 중심 하우스인 BNW인베스트먼트 역시 4호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인 만큼 경쟁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반면 목표결성액 5000억원으로 2곳을 뽑는 대형 리그는 참여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약 8개월의 펀드 결성 시한 안에 3000억원 이상의 민간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만큼 참여 가능한 PE가 제한된다. 각각 5호 펀드를 조성 중인 H&Q코리아, SG프라이빗에쿼티 등의 참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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