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국내유일 S등급에
SMR 국가연구소까지 유치
첫 '모교 출신' 박민원 총장
취임 2년만에 8개 사업 선정
연구·교육 혁신 기반 마련
국립창원대가 첫 모교 출신인 박민원 총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 2년간 대형 국가재정지원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3600억원이 넘는 연구·교육 재원을 확보했다.
국가연구소(NRL 2.0) 유치와 교육부 글로컬대학 성과 평가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S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8건의 대형 국책사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역 거점 국립대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국립창원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6년도 국가연구소'사업 선정이다. 창원대 GAST종합기술원 이재선 교수가 이끄는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Smart Manufacturing & Reliability for Small Modular Reactor)'가 전국 13개 예비후보 가운데 최종 4개 연구소에 포함됐다.
국립창원대는 앞으로 10년간 국비 950억원을 포함해 지방비, 대학·기업 투자 등을 합쳐 총 1438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특히 지역 원전 기업 25곳이 현금과 현물을 포함해 403억원을 직접투자하는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국가연구소는 창원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전(SMR) 핵심 모듈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세계 수준의 연구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 글로컬대학사업에서도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지난 1일 발표한 '2026년 글로컬대학 성과 평가'에서 국립창원대를 전국 27개 모델(35개 대학) 가운데 유일한 S등급으로 선정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이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는 한국승강기대와의 통합 추진,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대기업 연구센터 유치,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연구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박 총장이 취임한 이후 국책사업 유치도 이어졌다. 국립창원대는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사업에 선정돼 최대 1500억원 규모의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 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 지원(G-LAMP)사업에도 뽑혀 25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대학 연구소를 지역 연구거점으로 육성하는 글로컬랩사업(180억원)에 이름을 올렸고, AI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BK21 인공지능 교육연구단도 유치했다.
올해는 전국 25개 대학이 경쟁한 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로봇 분야에서 국립대이자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돼 116억원을 확보했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AI 부트캠프 운영대학에도 경남에서 유일하게 뽑혀 101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한다.
여기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원자력 인력 양성 사업까지 유치하면서 지난 2년간 BK21을 제외한 확정 사업비만 3646억원에 달한다.
박 총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컬 혁신대학으로 교육과 연구 혁신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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